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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19만4000명 증가...제조업·청년 고용은 여전히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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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19만4000명 증가...제조업·청년 고용은 여전히 '한파'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14 12:04

'이상기온 탓' 농림어업 취업자도 크게 줄어…'일자리 애로' 청년 114만명, 2.9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4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9만4000명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질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는 크게 줄었고, 청년층 고용 부진도 여전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이며, 올해 들어 1월부터 넉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3%포인트(p) 상승했고, 전체 고용률도 63.2%로 0.2%p 높아졌다. 고용률은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만3000명), 정보통신업(7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하며 고용을 견인했다. 금융·보험업과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6만명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2만4000명 감소했다. 이는 2019년 2월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7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 중이며, 감소 폭은 매달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정책과 내수 회복 지연, 높은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건설업도 15만명 줄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농림어업도 한파와 대설 등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13만4000명 줄어들며 2015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명, 30대에서 9만3000명이 증가한 반면, 20대는 17만9000명, 40대는 5만1000명, 50대는 1만4000명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7만4000명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고용률은 45.3%로 1년 전보다 0.9%p 하락했고, 실업률은 7.3%로 0.5%p 상승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전년 대비 1만5000명 증가한 41만5000명으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29세에서의 증가율은 9.7%에 달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7만9000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도 5만2000명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4000명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7000명 감소하며 비임금근로자 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실업자는 8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1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p 낮아졌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7%로 전달보다 0.2%p 하락했다.

정부는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제조업·수출산업 고용 부진이 연관 산업과 소상공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고용 올케어플랫폼'과 직업훈련·일경험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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