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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속 ‘불량 마스크’ 줄줄이 회수… 국민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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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속 ‘불량 마스크’ 줄줄이 회수… 국민 건강 위협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23 16:12

아시아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통 중인 보건용 마스크 일부 제품이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전 세계적 감염병 재유행 우려가 고조되는 시점에서 마스크의 품질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하이즈홀딩스가 생산한 ‘내추럴키스 보건용 마스크(KF94)’ 흰색 제품(대형·중형·소형)이 분진포집효율 기준에 미달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는 ‘01’이며, 사용기한은 2027년 11월 24일까지다. 검정색 제품은 동일 제조번호라도 회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좌측)블루보건용마스크(우측)나인포방역용마스크
(좌측)블루보건용마스크(우측)나인포방역용마스크
같은 날, 식약처는 상공양행·씨앤지코리아·블루인더스 등 다른 제조업체 3곳의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회수 조치를 내렸다. 상공양행의 ‘나인포 방역용 마스크(KF94)’ 흰색 제품은 분진포집효율 부적합으로, 씨앤지코리아의 ‘황사마스크(KF80)’는 소형 제품의 끈 길이 불량으로 회수됐다. 블루인더스의 ‘블루보건용마스크(KF80)’도 머리끈 길이 기준에 미달한 백색·소형 제품이 대상이다.

식약처는 “회수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조사에 반품하거나 문의해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핵심 방역 수단인 만큼, 성능 기준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품질 문제는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국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중국을 기점으로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

특히 대만은 지난주 응급진료 환자가 1만 9,097명으로 전주 대비 88% 급증했고, 태국과 싱가포르도 같은 기간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홍콩은 확진율이 13.6%에 달하고, 중국 본토 역시 양성률이 7.5%에서 16.2%로 뛰었다.

국내 보건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다음 달까지 연장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에 따른 실내 환기 저하로 인한 감염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유행 중인 변이는 JN.1 계통에서 파생된 NB.1과 NB.1.8.1 등으로, 백신의 항원성과 유사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큰 만큼 방역 긴장감이 다시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마스크와 같은 기본 방역 수단의 품질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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