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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상체, 여자는 다리? …성별 따라 달라지는 피부암 취약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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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상체, 여자는 다리? …성별 따라 달라지는 피부암 취약 부위"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27 15:18

사진=Pexels
사진=Pexels
남성과 여성의 피부암 발병 부위가 확연히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가 2018~2021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흑색종이 남성은 주로 등과 가슴, 복부 등 상체에, 여성은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다리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발생 건수로는 남성의 상체 흑색종이 약 3,700건, 여성의 다리 흑색종은 약 3,200건에 달했다. 반면 남성은 다리에서, 여성은 상체에서 흑색종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부위로 확인됐다. 특히 머리와 목 부위 흑색종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두 배 더 많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여름철 노출 부위의 차이와 체형적인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상반신을, 여성은 하반신을 더 자주 노출하는 경향이 있으며, 남성의 상체 비중이 크고 여성은 다리의 체표면 비중이 높은 점도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또 개인의 헤어스타일이나 유전적 특성도 자외선 노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흑색종은 전체 피부암 중 가장 치명적인 유형으로, 전체 피부암 사망의 약 80%를 차지한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15,000명이 흑색종에 걸리며, 이 수치는 최근 10년 새 약 30% 증가했다. 2025년에는 2만1,300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성 환자 증가 속도가 여성보다 빠른 추세다.

암연구소는 전체 흑색종의 약 87%가 자외선 과다 노출로 발생하며, 이는 햇빛뿐 아니라 선베드 사용도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햇볕에 한두 해에 한 번이라도 심하게 탈 경우 흑색종 발병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점이나 기존 점의 변화(크기·모양·색 등), 또는 이상한 피부 변화가 있다면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기 진단은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4기 진단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27%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햇볕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삼가고, 긴 소매 옷과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SPF 30 이상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암연구소 미셸 미첼 대표는 "피부암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발병자 수는 여전히 빠르게 늘고 있다"며 "누구나 피부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예방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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