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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1.9% 상승…근원물가·개인서비스는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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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1.9% 상승…근원물가·개인서비스는 여전히 강세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04 10:09

정부 "식품업계와 인상률·품목 최소화 협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로 집계되며 두 달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두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지만, 외식·축산물·가공식품 등 생활 밀착형 품목과 근원물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 체감물가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100)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로, 4월(2.1%)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물가상승률이 2%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가장 큰 물가 하락 요인은 신선식품 가격의 급락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1%,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했다. 특히 신선채소(-12.1%)와 신선과실(-4.3%)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상 호조로 채소류 산지 출하량이 증가했고, 과실은 지난해 고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전체는 전월 대비 2.6% 하락했으나, 축산물은 오히려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돼지고기 수입가격 상승, 소고기 도축 마릿수 감소, 닭고기 대체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계란 가격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가공식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임혜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정부는 식품 원재료에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등 세제·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식품업체들과 협의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할인행사 등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류 가격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했다. 이 심의관은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됐지만 국제 유가가 1년 전보다 24.2% 하락하면서 석유류 물가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근원물가는 여전히 뚜렷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며, 전체 물가보다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개인서비스는 외식, 미용, 교습비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외식 물가만 따로 봐도 3.2% 상승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0.8% 올라 비교적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출 목적별로는 음식·숙박(3.3%), 교육(2.7%), 가정용품·가사서비스(3.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교통(-1.3%)은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0.3%), 전남(-0.3%), 대구(-0.2%) 등에서 물가가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부산(2.1%), 세종·대구·경기(2.0%) 등이 높았고, 제주(1.4%), 광주(1.5%)는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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