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5월 생산자물가 석 달 연속 하락…신선식품·에너지·수출 부진이 물가 끌어내려

메뉴

경제

5월 생산자물가 석 달 연속 하락…신선식품·에너지·수출 부진이 물가 끌어내려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20 09:11

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한은 "농산물 출하량 증가 영향"

생산자물가/사진=연합뉴스
생산자물가/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하락하며 석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신선식품과 석유류 가격 급락, 수출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공급단 전반에 물가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총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신선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공산품과 수출물가의 동반 부진도 물가 약세를 부추겼다.

농림수산품 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10.1% 급락했다. 참외(-53.1%)와 양파(-42.7%)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농산물 지수를 끌어내렸다. 수산물 가격도 -1.4%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1.0% 오르며 일부 완충 작용을 했다.

공산품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보다 4.2% 하락했다. 경유(-5.9%)와 나프타(-4.5%) 등 정제유류 가격의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벤젠(-6.1%), 에틸렌(-4.2%) 등 기초화학제품과 OLED(-5.4%)와 같은 전자부품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은 냉동만두(17.3%), 맛김(6.4%) 등의 상승으로 0.6%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음식점과 숙박(0.4%), 금융·보험서비스(1.1%) 등이 오르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물가 전체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 생산과 수입을 포괄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4%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함께 수입 물가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수입 원재료 가격은 6.4% 떨어졌고, 중간재 수입 가격도 4.3% 낮아졌다. 이에 따라 원재료 전체는 5.6%, 중간재는 1.1% 하락했다.

최종재 역시 소비재와 자본재가 각각 1.4% 떨어졌고, 서비스 가격이 소폭(0.2%) 상승하는 데 그쳐 전체적으로 0.7% 하락했다. 이로써 국내공급물가는 전년 동월보다도 1.0% 낮아지며 공급단 전반의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1%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특히 수출가격이 전월보다 3.8% 떨어지며 국내출하 가격(-0.4%)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 모두 가격이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끌었고, 공산품도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는 음식점·숙박 및 물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2% 상승해 전체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총산출물가지수는 0.2% 하락으로 전환됐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2.91 ▲29.17
코스닥 795.40 ▲5.04
코스피200 425.65 ▲3.63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816,000 ▼101,000
비트코인캐시 692,500 ▼3,500
이더리움 3,761,000 ▼20,000
이더리움클래식 23,920 ▼80
리플 3,280 ▼14
퀀텀 2,871 ▼1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21,000 ▲28,000
이더리움 3,762,000 ▼18,000
이더리움클래식 23,920 ▼100
메탈 968 ▼4
리스크 545 ▼12
리플 3,281 ▼15
에이다 842 ▼6
스팀 18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90,000 ▼10,000
비트코인캐시 693,000 ▼4,000
이더리움 3,765,000 ▼18,000
이더리움클래식 23,940 ▼110
리플 3,282 ▼14
퀀텀 2,867 ▼3
이오타 23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