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K-뷰티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대표 최윤호)는 3일, 이퀄베리가 전 세계 70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연 유래 성분을 중심으로 한 이퀄베리는 2023년 1월 미국 아마존을 통해 첫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북미, 동남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지로 수출국을 확대하며, 1년 반 만에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에서는 입점 2개월 만에 토너 부문 14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글로벌 뷰티 플랫폼 예스스타일을 통해 다양한 대륙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특히 동남아 대표 플랫폼 쇼피에서는 대표 제품인 ‘수영장 토너’가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토너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퀄베리는 틱톡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B2B 유통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아마존 내 토너·세럼 카테고리에서 상위 100위권을 유지 중이며, ‘바쿠치올 플럼핑 세럼’은 ‘바쿠치올’ 키워드 기준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는 기존의 글로벌 간접 유통망을 넘어, 현지 내 직접 유통 채널을 구축하며 시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부스터스 최윤호 대표는 “짧은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제품력과 유통 전략, 마케팅이 균형 있게 작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며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스터스는 이퀄베리 외에도 압축 정리 설루션 브랜드 ‘브랜든’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연 매출 728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