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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도지침’, 5일 개막…젠더프리 캐스팅·4면 무대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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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도지침’, 5일 개막…젠더프리 캐스팅·4면 무대 새롭게 선보인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7-04 10:25

연극 ‘보도지침’, 5일 개막…젠더프리 캐스팅·4면 무대 새롭게 선보인다
1986년 한국 언론 통제 실태를 고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5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숲 씨어터 1관에서 여섯 번째 시즌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시즌은 전면적인 젠더프리 캐스팅과 4면 무대를 도입하며, 기존의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새로운 연극적 실험을 시도한다.

‘보도지침’은 김주언 당시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정부의 언론 통제를 폭로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언론 자유와 표현의 권리를 둘러싼 갈등을 날카로운 대사와 배우들의 강도 높은 독백, 법정과 대학 연극반 무대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2016년 초연 이후 사회적 메시지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본 작품은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보다 실험적인 무대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에서 처음 시도되는 4면 무대는 무대 중심에 배우를 두고 관객이 사방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구성돼, 마치 사건의 현장 한가운데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좌석 위치에 따라 전개되는 감정선이 다르게 느껴지는 다층적 관극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배우 전원이 성별의 경계를 넘는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기용된 점도 이번 시즌의 핵심 포인트다.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인물과 서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캐스팅은 캐릭터 해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작품의 무게감을 유지하며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은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새로운 공연예술 프로젝트인 ‘도트 프로젝트(DOT PROJECT)’의 일환으로, 기존 작품을 재발견하고 확장성을 모색하는 ‘리:스테이지’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계 안팎의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출연진은 사회부 기자 김주혁 역에 신윤지, 황두현, 임찬민, 편집장 김정배 역에 이강욱, 윤철주, 김려은, 변호인 황승욱 역에 김세환, 조모세, 김서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검사 최돈결 역에는 이예준, 임진구, 이사계, 판사 송원달 역에는 이도유재, 곽지숙이 무대에 서며, 목소리1 역과 목소리2 역에는 각각 김기주, 김건호, 최이레, 김보나, 정단비가 출연한다.

한편, 연극 ‘보도지침’은 할리퀸크리에이션즈와 네버엔딩플레이 공동 제작으로, 7월 5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숲 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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