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삼양사의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제로(무설탕·저칼로리) 콘셉트의 제품 3종으로 누적 판매량 1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된 ‘제로 라인업’의 성과로, 숙취해소 시장 내 제로 제품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제로 칼로리 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누적 777만 개가 판매됐으며, 올해 1월 출시된 스틱형 숙취해소 젤리 ‘상쾌환 스틱 제로’(청사과맛, 납작복숭아맛)는 누적 5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판매량 중 음료형이 약 60%를 차지하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쾌환 제로 라인업은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히비스커스와 자몽 조합으로 상큼한 맛을 구현했고, ‘스틱 제로’는 젤리 타입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틱 제로 제품은 개당 11kcal로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가 절반 수준이다.
모든 제로 제품에는 숙취의 주요 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빠르게 분해·배출하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숙취 해소 기능에 대한 과학적 입증도 완료됐다. 상쾌환은 숙취 해소 기능성 표시제 대응을 위해 식약처에 실증자료를 제출했고, 검토를 통과한 상태다.
삼양사 박성수 H&B사업PU장은 “상쾌환 제로 라인업은 맛, 효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향후 제로 제품군을 확장해 비음료형 숙취해소시장뿐만 아니라 음료형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