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이랜드재단이 프리미엄 회전초밥 브랜드 미카도스시와 손잡고, 외식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
이랜드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바른에프앤비 본사에서 미카도스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정 밖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 다문화 배경 청소년 등 사회적 보호 체계에서 벗어난 이들을 위한 외식 지원 캠페인 ‘행복을 나누는 식사’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청소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 함께 식사하는 경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미카도스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2천만 원 상당의 식사권을 기부하며, 이랜드재단은 자사 ‘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전국 각지의 청소년 지원 단체에 배분할 예정이다. 식사권은 보호시설을 퇴소한 청년, 위기가정 아동,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에게 전달되며, 단체 활동이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카도스시는 앞서 강원도 삼척 도계 지역에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삼척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중심의 나눔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식사를 함께하는 경험이야말로 단절된 청소년에게 가장 실질적인 정서적 지지”라며, “이번 캠페인이 외식 소외 계층에 따뜻한 연결을 제공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카도스시 측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재단은 ‘돕는 자를 돕는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협력해 ‘굿럭굿잡 아카데미’, ‘SOS 위고’ 등 청소년과 위기가정을 위한 식사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