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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발굴 유해 첫 신원 확인 ‘가족 품으로’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5-09-05 10:47

담양 발굴유해 2구 가족에 인도·광양매티재서 9구 새로 발굴 ‘봉안식’

▲지난 2월 진행한 광양 매티재 발굴 유해로 최근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사진=여순사건위원회)
▲지난 2월 진행한 광양 매티재 발굴 유해로 최근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사진=여순사건위원회)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 여순사건으로 희생된 유해 가운데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된 2구가 가족품으로 돌아간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여순사건 유해발굴 이후 최초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담양 옥천약수터 희생자 유해 2구를 가족 품에 인도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올해 광양매티재에서 새로 발굴된 9구 유해에 대해 정중한 장례를 치른다.

광양매티재 유해 발굴은 지난 2월 본 발굴을 시작해 9구의 유해와 탄피, 고무신 등 46점의 유류품을 수집했다. 수습된 유해와 유류품은 지난 8월까지 세척과 보전처리, 유전자 검사 및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쳤다.

담양 옥천약수터에서는 지난해 2월에 26구의 유해와 탄피, 고무신 등 109점의 유류품을 수집했다. 발굴된 유해는 같은해 7월 봉안식을 거쳐 세종추모의 집에 안치됐으며 이번 유전자 검사로 2구가 신원이 확인됐다.

봉안식을 마치면 광양매티재 발굴유해 9구는 국가 묘역인 세종 추모의 집에 유해를 안치하고, 신원이 확인된 2구의 유해에 대해서는 가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유족 채혈과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유해 발굴도 올해 11월 구례 차독골을 추가 발굴해 희생자 및 유족 찾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최초로 실행된 유전자검사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구례, 광양, 하동 유족 94명과 광양, 담양에서 발굴된 유해 35구를 대상으로 이루졌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족의 한을 풀어주고 과거와의 화해 및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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