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7일 진기마을 찾아 만경강 수위 상승상황 및 용소중학교 대피상황 점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실시간 현재 대응 진행 중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왼쪽)이 7일 전주 어은쌍다리를 찾아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주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주말 사이 쏟아진 180mm가 넘는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한 대응에 나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오전 덕진구 진기마을과 인근 용소중학교를 찾아 수위 상승 상황과 주민 대피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대응을 총괄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우 시장은 만경강 인근 진기마을(덕진구 진기길 47 일원)을 방문해 수위 상승에 따른 위기 대응 체계를 직접 살폈다.
마을 주민들이 대피한 용소중학교 현장에선 구호물품 및 대피시설 상태, 배수로 현황 등을 일일이 확인하며 “대피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끝까지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용소중학교에는 진기마을 주민 20여 명이 임시 대피 중이며, 최대 138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시는 이날 오전 8시 7분부터 공무원 2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주민 대피를 지원하고,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대피 안내를 이어갔다.
전주시는 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이 180.3mm에 달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
시는 세월교·징점다리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및 언더패스도 전면 차단한 상태다.
이외에도 하수 역류, 맨홀 유실, 도로 파손 등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 관련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 및 현장 출동을 통해 긴급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주말 동안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고, 실제 침수피해도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하고 있으며, 시민들께서는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 등 위험 지역 방문을 삼가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