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안 확인 결과 2조 1630억 원 규모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3년 연속 2조 원 돌파 ‘청신호’
과소·미반영 주요 사업은 전북도·정치권과 공조해 국회 단계 반영 위해 총력 대응키로
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등 신규사업 396억 원 반영·향후 연차적으로 5544억 원 국비 지원 예정
▲ 전주시청 전경(전주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2조 원이 넘는 국비를 반영하며 3년 연속 ‘국비 2조 원 시대’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시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전주시 관련 국비가 총 2조 1630억 원 규모로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262억 원(6.2%) 증가한 수치다.
전주시는 이번 성과를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치권의 긴밀한 공조, 그리고 부처별 전략적 대응의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정부안에는 396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향후 연차적으로 약 5544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200억 원) ▲AI 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 원) ▲습식파우더 기반 프리프레그 공정기반 구축(28억 원) ▲친환경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열가소성 복합재 실증기반 구축(23억 원) 등이 있다.
또한 ▲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2억 원)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5억 원) ▲전주부성 복원 정비(3억 원)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건립(2.5억 원) ▲AI 기반 VFX 후반제작시설 구축(10억 원) 등 문화·체육 분야 예산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조성(70억 원)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4억 원) ▲전주천 국가하천 정비(20억 원) ▲낙수정·견훤왕궁지구 새뜰마을 조성(13억 원) ▲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조성(7억 원) 등 안전·돌봄 분야 신규사업도 반영됐다.
계속사업으로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132.1억 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73억 원)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90억 원) ▲중소벤처기업 전북연수원 건립(83억 원)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258억 원) ▲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21억 원)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과소·미반영된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반영과 증액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12월 2일 국회 본회의 통과 전까지 전주시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정치권과 공조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