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오른쪽) 전 대통령이 5일 전북 전주시 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열린 '제8회 전주독서대전'에 참석해 북마켓과 체험부스 등을 둘러보 있다.(사진=전주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평산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더욱 특별한 책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5일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은 전주페스타와 연계해 ‘책의 도시 전주’를 전국에 소개하는 시작점이 됐다.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단원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식은 사회자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막선언 및 개회사, 축사, 책과 연관된 다양한 곡의 합주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가 책을 통해 시민의 삶이 바뀌고,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했음을 강조하며, 이번 8회 독서대전이 지역 독서공동체와 독서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는 발판임을 밝혔다.
나아가 지역의 책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평산책방지기인 문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문 전 대통령은 행사장 내 평산책방을 찾아 관련 도서를 둘러보고, 부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우범기 전주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행사장 곳곳의 부스와 체험장을 돌아보며 책의 도시 전주를 알리는 독서대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안도현 시인의 강연을 청취하며 깜짝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주독서대전은 전주페스타 2025와 함께 60여 개 단체가 참여한 9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책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책의 도시 전주를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도록 평산책방지기로 깜짝 방문해 준 문재인 전 대통령께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며 “전주독서대전이 단순한 지역의 책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