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전자부품 전문 쇼핑몰 ‘갓파츠’가 최근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 경험의 감성적 만족 요소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갓파츠 관계자는 “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가성비를 따지는 것을 넘어, 구매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가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패션·뷰티·가전뿐 아니라, 가격과 스펙이 절대적 기준이던 전자부품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전자부품 소비자는 주로 엔지니어, 연구원, 취미 메이커 등으로 ‘필요한 부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구하는 데만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에는 ‘어디서 샀는가, 어떤 경험을 했는가’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단순 최저가보다 구매 과정의 편의성과 즐거움, 구매 후 사후관리, 브랜드 스토리 등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 시장에서도 출석체크 이벤트, 멤버십데이, 적립 프로그램 등 비가격적 요소를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회원 전용 혜택을 통해 소속감을 제공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갓파츠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으로 확보한 재고 신뢰도와 품질 보증을 기반으로 이러한 ‘가심비’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출석체크(매일 로그인 시 포인트 지급), 추천왕 프로그램(신규 회원 초대 시 적립금 보상), 멤버십데이(기간 한정 할인), 적립금 현금화(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혜택은 단순한 판촉 이벤트가 아니라 소비자가 ‘이왕이면 갓파츠에서 사자’고 판단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자부품도 이제 생활용품처럼 즐기는 쇼핑의 영역으로 들어섰다”며 “가격뿐 아니라 경험 전반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이 부품을 구매한 뒤에도 긍정적인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자부품 시장은 가격 경쟁보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스토리, 경험, 관계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혜택이 쌓이고,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즐거운 쇼핑 경험이 곧 ‘가심비 시대’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