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16억‧도비24억‧군비12억 등 총 52억원 투입, 국제양궁장과 인접
지상 4층 규모, 26실 숙소 갖춰, 명실상부 국제양궁의 산실로 거듭나
▲임실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 전경과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내부 숙소 모습.(사진=임실군)[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양궁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가 준공됐다.
임실군은 지난 5일 심 민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및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등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지훈련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양궁장이 위치한 오수면 금암리 486-1번지 일원에 건립됐다.
국비 16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12억 원 등 총 52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3년 8월 착공해 올해 7월 공사를 마쳤다.
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1,217㎡ 규모로 1층에는 로비와 휴게 공간, 2층부터 4층까지는 객실이 배치됐다. 장애인실 1실과 일반 객실 25실을 포함해 동시에 52명의 선수가 체류 가능하다.
인근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은 박성현 선수의 그랜드슬램 달성 기념으로 건립된 국제경기장으로, 연면적 2,714㎡, 대지면적 73,683㎡ 규모이며, 주 경기장 29,400㎡와 3층 규모 경기 운영시설 2,675㎡를 갖추고 2018년에 준공됐다.
전지훈련센터 완공으로 향후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등 주요 대회를 체계적으로 유치하고, 국내외 선수단의 장기 체류 훈련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경기력 향상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양궁장 사용 편의를 위해 음향 시설, 안전 펜스, LED 전광판, 옥상 방수 등 운영상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소규모 시설 보수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전지훈련센터 준공으로 선수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장기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국제적 양궁 메카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심 민 군수는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를 방문하는 전지 훈련팀에게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실군이 양궁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