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전북도 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양돈농가 질식재해 재발방지 전북도 권역별 교육을 실시했다.(사진=김제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는 8일 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전북 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양돈농가 질식재해 재발방지 권역별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인천 맨홀 사고를 비롯해 양돈장에서 질식재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양돈장 내 질식사고 예방과 농가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자리였다.
교육은 ▲양돈농가 질식재해 예방 당부사항 ▲작업 시 안전관리 요령 ▲최근 발생한 질식재해 사고 유형 분석 ▲축산농가 지정제도 및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 안전교육을 넘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홍보도 병행돼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양돈농가에서는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휴대용 황화수소 감지기 보급을 건의했으며, 이 요구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돈장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식사고는 매년 반복되는 주요 안전사고 가운데 하나”라며 “농가와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의 안전의식이 강화되고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