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 오른쪽 PayPay 주식회사 야나세 마사요시 집행임원 금융전략본부장)
[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와 함께 방한 일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용자 수 7000만명에 달하는 일본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PayPay는 지난 9월 30일부터 한국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은 환전이나 별도의 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제로페이(ZeroPay)를 포함한 알리페이 플러스(Alipay+)와 연동돼 국내 약 200만 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공사와 PayPay는 지난 9월 12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일상처럼 여행을 즐기는 ‘N차 방한’ 일본 관광객들의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정근희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재방문율이 월등히 높은 일본 관광객에게는 여행 전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업은 일본 관광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금 결제 위주였던 국내 소상공인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