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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대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준공…AI·클라우드 인프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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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대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준공…AI·클라우드 인프라 강화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0-24 13:24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전경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전경
[더파워 최병수 기자] 현대건설은 24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한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연면적 9만9125㎡(약 3만평) 부지에 데이터센터 2개 동과 부속시설이 들어섰다.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IT 부하 64MW, 수전 용량 100MW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초대형 시설로, 이는 약 16만~20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10kW 이상 고밀도 운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는 클라우드 및 AI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정 통신사업자에 종속되지 않는 망중립(Neutral) 구조를 갖춰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의 트래픽 요구를 수용할 수 있으며, 판교권과 인접한 입지를 바탕으로 수도권 남부권 디지털 허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2월 착공 이후 약 43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도심형 협소 부지 여건을 고려해 지하 굴착과 지상 골조를 병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하고, BIM 기반 설계 및 패스트트랙(Fast-Track) 공정 운영으로 공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데이터센터에는 고효율 냉방시스템, 프리쿨링(Pre-Cooling),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지표(PUE) 1.3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운영 단계에서도 전력 손실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티어Ⅲ(Tier 3) 이상’ 등급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해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현했다. 핵심 구간에는 비상발전기, UPS(무정전전원장치), 냉동기 등이 이중화·삼중화돼 전력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준공은 디지털 산업 고도화 속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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