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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일 경제연대·AI 투자로 한국 경제 새 성장공식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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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일 경제연대·AI 투자로 한국 경제 새 성장공식 세워야”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0-27 10:05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더파워 유연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6일 유튜브 삼프로TV·언더스탠딩·압권 3개 채널 공동 인터뷰에서 APEC CEO 서밋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보호무역주의 시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한일 경제연대와 AI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등 주요 정상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향후 미·중 관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1700여 명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은 보호무역주의 시대의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이번 서밋의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WTO 체제의 자유무역 질서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1960년대 이후 이어져 온 수출 중심 성장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한국 경제는 새로운 성장공식을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그 대안으로 ▲한일 경제연대 ▲성장지향형 규제 전환 ▲AI 투자 확대 ▲해외 인재 유입과 ‘메가샌드박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일본과 협력하면 6조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해 세계 4위 수준의 경제 블록을 만들 수 있다”며 “경제 블록화 흐름 속에서 한일 간 연대는 대외 충격을 완화할 현실적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을 무조건 보호하기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며 “산업별 공급망 강화와 반도체 등 전략 산업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분야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AI 투자 전쟁은 냉전시대의 군비 경쟁과 유사하다”며 “한국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무관하게 AI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테스트 베드와 실험장을 갖춘 ‘메가샌드박스’를 지역별로 조성해 해외 인재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정 기간 국내 체류가 가능한 ‘그린카드’ 제도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마진이 높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한식 산업화 등 새로운 ‘소프트머니’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께서는 ‘기업은 국가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기업은 단순히 경쟁의 주체가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존재”라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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