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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본격화에 조선 3사 수혜…핵추진잠수함은 여전히 불확실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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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본격화에 조선 3사 수혜…핵추진잠수함은 여전히 불확실성 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1:02

MASGA 본격화에 조선 3사 수혜…핵추진잠수함은 여전히 불확실성 커
[더파워 이경호 기자] SK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 이후 구체화된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와 해외 함정 수주 확대가 국내 조선업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건조는 정치·기술·외교적 제약으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MASGA와 해외 함정 사업에 집중, 핵추진잠수함은 아직 불확실성 크다’ 보고서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MASGA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조선 3사의 글로벌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와 건조 협력, 상선·군함 전반의 원가 절감과 납기 단축을 위한 엔지니어링 합작회사 설립, MRO(유지보수) 협력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한화오션은 필리핀 조선소 생산능력을 10배 확대하고 5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추진 중이며,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및 자동화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상호 관세 인하와 함께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펀드 조성을 합의했으며, 이 중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MASGA(Maritime Alliance for Shipbuilding Growth and Advancement)로 구체화됐다.

한 연구원은 “한미 간 조선 협력 체계가 본격화되면 조선 3사 중심으로 미 상선·함정 사업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MASGA 추진은 조선업종 전반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는 현실화까지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또는 부속협정 체결, 미국 의회의 승인, IAEA(국제원자력기구)와의 특별합의 등 다단계 절차가 필요하다”며 “정권 교체 등 정치 변수도 커 단기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한국형 핵추진잠수함은 장보고-III 배치-III급을 기반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완성 시점은 2030년대 중반 이후가 될 전망”이라며 “건조 비용은 척당 약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건조지가 한국인지 미국인지에 따라 변수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핵추진잠수함 사업은 불확실성이 높지만, 캐나다·폴란드·페루·사우디 등 해외 잠수함 프로젝트는 이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선업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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