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농심은 5일 ‘신라면 툼바’가 일본 경제 전문지 ‘닛케이 트렌디(Nikkei Trendy)’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라면이 해당 리스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닛케이 트렌디는 일본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월간지로, 매년 일본 시장에서 주목받은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 실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일본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매체로 꼽히며, ‘히트상품 베스트 30’은 현지 브랜드 영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닛케이 트렌디는 신라면 툼바를 “인스턴트 라면 강국 일본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매콤한 크림 맛과 쫄깃한 면발로 식사 만족도가 높으며, 전자레인지로 간편 조리 가능한 용기면이라는 점이 일본 젊은 층에게 새로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4월 일본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을 통해 현지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100만개가 완판됐으며, 9월부터는 봉지면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주요 편의점 전역에서 판매 중이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약 700만 봉을 돌파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 종주국인 일본에서 신라면 툼바의 색다른 매운맛이 인정을 받아 한국 라면 최초로 히트상품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신라면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입맛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