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와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역 구급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성림 이사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단 제공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설공단은 28일 부산지역 사설 구급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와상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를 오는 2월 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설공단과 ㈜중앙911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이동이 어려운 와상장애인을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전용 특수차량인 ‘와상형 두리발’과 전문 구급 인력이 탑승한 사설 구급차를 병행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와상형 두리발에는 이동식 간이침대가 장착돼 있으며, 의료 목적 이동에 특화된 지원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병원 외래 진료 등 의료 목적으로 이동이 필요한 부산시 거주 와상장애인으로, 월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편도 1회 기준 5천 원이며, 실제 운행 비용과의 차액은 부산시가 지원한다.
운행 범위는 부산 전역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까지 포함된다. 공단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특별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웠던 와상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와상장애인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