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국문화공간상 영예…건축·문화 가치 동시 인정
29일 시상식…지역 최초 클래식전용공연장 위상 재확인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콘서트홀' 전경./ 사진=부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6월 개관한 부산콘서트홀이 '2025년도 제11회 한국문화공간상' 공연장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4시 대한건축학회 건축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문화공간상은 (사)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2015년 제정한 상으로, 뮤지엄·도서관·공연장·작은 문화공간 등 4개 분야에서 문화공간 발전의 지표가 될 만한 건축물을 선정해 수여한다. 부산콘서트홀은 시민에게 열린 공공건축으로서의 가치와 예술적 소통을 통해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부산콘서트홀은 국비 510억 원을 포함해 총 1,107억 원이 투입돼 2021년 착공, 2024년 준공됐다. 연면적 1만9,90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11석의 콘서트홀과 400석 규모의 챔버홀을 갖춘 지역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외관은 물결 위를 떠다니는 배를 형상화해 부산의 도시 정체성을 담았고, 시민공원 내 입지 특성을 살려 접근성과 개방성을 강조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설치된 파이프오르간과 곡선형 빈야드식 객석, 공연별 음향을 최적화하는 반사판 시스템 등은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개관 이후 부산콘서트홀에는 12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공연장 가동률 60.2%, 평균 객석 점유율 84.4%를 기록했다. 클래식과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교육·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부산콘서트홀이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찾는 클래식 거점이자, 시민 일상 속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