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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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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캄보디아 노쇼사기 조직 전원 구속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1-29 11:18

‘홍후이 그룹’ 52명, 210명 피해·71억 원 편취 확인
관공서 등 144개 기관 사칭…초국경 수사로 범행 전모 규명

부산경찰청 캄보디아 범죄조직 수사TF 팀장 원창학 경무관이 29일 오전 청사 브리핑룸에서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수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승렬 기자
부산경찰청 캄보디아 범죄조직 수사TF 팀장 원창학 경무관이 29일 오전 청사 브리핑룸에서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수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해 온 노쇼사기 범죄단체 ‘홍후이 그룹’의 실체가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캄보디아 범죄단체 수사 TF’ 팀장인 원창학 경무관(수사부장)은 29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2층 브리핑룸에서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조직원 52명 전원을 구속하고, 이들이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210명으로부터 71억 원을 편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범죄조직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을 근거지로 삼아 관공서와 공공기관, 군부대, 병원, 대학, 사기업 등 144개 기관을 사칭하며 범행을 저질러 왔다. 이들은 “특정 거래처에서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속이는 이른바 ‘노쇼 사기’ 수법을 반복 사용했고, 피해자들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라는 점을 믿고 대금을 송금했다가 금전 피해를 입었다.

수사 결과 ‘홍후이 그룹’은 중국인 총책을 정점으로 관리책, 팀장, 팀원으로 이어지는 위계적 구조를 갖춘 조직으로, 총 5개 팀이 역할을 분담해 운영됐다. 조직원들은 위조한 명함과 공문서, 사업자등록증 등을 활용해 피해자의 의심을 차단했으며, 사칭 대상 기관과 피해 업체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배·공유해 범행이 중복되지 않도록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한 뒤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캄보디아 현지에 수사관을 파견해 피의자 조사와 증거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초기 파악 단계보다 피해자 수와 피해액을 대폭 확대하며 범행 전모를 규명했다.

피의자 대부분은 범죄 수익에 따른 성과급을 기대하며 자발적으로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는 20대에서 40대까지 분포돼 있다. 경찰은 이들을 전기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과 범죄단체 가입 혐의로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해외 관리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국제 공조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범죄수익 추적과 환수에도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구매 대리 요청은 노쇼사기의 대표적 수법”이라며, 반드시 공식 연락처를 통한 확인 절차를 거칠 것을 당부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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