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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조3000억원 특별배당…연간 배당 11조10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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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조3000억원 특별배당…연간 배당 11조1000억원으로 확대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1-29 11:51

4분기 결산 특별배당 단행해 고배당 상장사 요건 충족…소액주주 세제 혜택 기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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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결산 특별 배당 1조3000억원을 실시하며 연간 배당 규모를 11조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더해 4분기 특별 배당을 더해 분기 배당 총액을 약 3조7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원래 분기당 약 2조4500억원, 연간 9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이번 4분기 결산 특별 배당 1조3000억원을 추가하면서 2025년 4분기 분기 배당액은 약 3조7500억원, 연간 총배당은 11조1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보통주 기준 1주당 배당금은 4분기 기준 2024년 363원에서 2025년 566원으로, 연간 총액은 1446원에서 1668원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은 2020년 4분기 정규 배당 외 10조7000억원을 추가 지급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결정은 기존에 시장에 제시했던 배당 규모를 넘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부터 시행된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법을 개정해, 일정 요건을 갖춘 고배당 상장사의 배당소득에 대해 일반 종합과세보다 낮은 구간별 세율(최고 30%, 지방소득세 제외)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제도를 올해 도입했다. 이에 따라 배당소득 2000만원까지는 14%, 2000만~3억원 20%, 3억~50억원 25%, 50억원 초과분은 30% 세율로 과세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특별 배당으로 정부가 정한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고배당 상장사로 인정받으려면 전년 대비 현금 배당이 줄지 않아야 하고, 배당 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 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액이 10% 이상 증가해야 한다. 특별 배당을 반영한 삼성전자의 배당 성향은 25.1%로, 전년(배당 총액 9조8000억원) 대비 배당액이 1조3000억원 늘어난 11조1000억원을 지급함에 따라 요건을 충족했다. 2025년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약 504만9000명으로, 이번 특별 배당을 통해 배당소득 확대와 세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도 특별 배당을 통해 고배당 상장사 지위를 강화했다. 4분기 일회성 특별 배당에 참여하는 관계사는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E&A 등이다. 특별 배당을 포함한 이들 회사의 2025년 연간 배당액은 삼성전기 1777억원(배당 성향 25.2%), 삼성SDS 2467억원(32.5%), 삼성E&A 1548억원(25.1%)으로, 배당 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액 10% 이상 증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제일기획, 에스원 등 다른 상장 관계사들도 이미 고배당 기업 요건을 만족하고 있으며, 삼성증권의 연간 배당액은 2024년 3126억원에서 2025년 3572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왔다. 1975년 국내 증시에 상장한 이후 오일쇼크로 당기순손실을 냈던 1980년을 제외하고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1년간 현금 배당 총액은 95조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 전체 배당액 339조원의 28%를 차지한다. 2014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현금 배당 규모는 102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016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데 이어, 2017년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해 연간 배당 횟수를 두 차례에서 네 차례로 확대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던 2018년에는 최소 배당액을 전년 대비 100% 상향한 뒤 2019~2020년 배당액을 2018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잉여현금흐름의 50%를 3년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원칙을 제시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2020년 4분기에는 이 원칙에 따라 10조7000억원 규모의 특별 배당도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1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이 가운데 8조4000억원어치는 소각하고, 나머지는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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