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만장일치…국제 해양환경 논의 주도 기대
2026~2027년 2년간 부의장 맡아 의사결정 조율
국제해사기구(IMO) 해양오염委 부의장으로 선출된 해양수산부 임창현 과장./ 사진=해수부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국제 해양환경 규범 논의의 핵심 무대에서 리더십을 맡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5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3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PPR)에서 임창현 수출가공진흥과장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IMO 해양오염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는 해양·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의 채택과 개정을 논의하는 기구로, 최근 해양환경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며 그 역할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임 과장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부의장직을 수행하며, 회원국 간 의견 조율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논의를 이끌게 된다.
임 과장은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과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거친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로,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 겸 주 IMO 대표부에서 3년간 근무하며 국제 해사 분야에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이번 선출은 이러한 경험과 역량이 IMO 회원국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나라는 IMO A그룹 이사국으로 20년 넘게 국제 해사 규범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해양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