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등을 중심으로 재택알바사기, 재테크 알바 사기, 재택부업사기가 빠르게 확산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당일 수익 보장’, ‘안전한 재테크형 알바’, ‘스마트스토어 운영 재택부업’ 등 매력적인 문구를 내세워 일반인을 유인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부업이나 투자 기회로 생각하고 참여했다가 금전적 피해는 물론 형사 문제까지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초기에는 간단한 업무나 소액 수익을 제시해 신뢰를 쌓은 뒤, 이후 허위 주문 처리나 가짜 매출 생성, 명의 제공, 계좌 사용 등을 요구하며 점차 범행 구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참여자가 피해자인 동시에 형사 사건의 피의자로 전환되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안내받은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전자상거래법 위반, 사문서 위조,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자금세탁 연루 등 다양한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재테크 알바’라는 명목으로 투자금을 맡겼다가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나, ‘재택 부업 업무’라 믿고 제공한 계좌가 불법 자금 이동에 이용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법무법인 신결 신태길 변호사는 “최근 재택 알바, 재테크 알바, 부업사기는 참여자들이 사기 구조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범행에 연루되는 특징이 있다”며 “자신이 단순 피해자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계약 내용, 대화 기록, 업무 지시 내역 등 객관적인 자료를 초기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대응을 놓칠 경우 피해자가 오히려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사건 초기에 법률적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