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지자체 첫 100% 구축… 독거노인·중증장애인 현장 대응 강화
향토기업 기부로 완성… “골든타임 확보 체계 본격 가동”
박형준 부산시장과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전용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부산시[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대형버스 주차장. 형광색 래핑을 두른 차량 17대가 일렬로 들어섰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전용 차량이다.
부산시는 이날 전달식을 열고 전 수행기관에 차량을 배치했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 전용 차량을 100% 갖춘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취약계층 가구에 설치된 장비를 통해 화재나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대응하는 체계다. 현재 17개 기관이 약 1만9천 가구를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천200건가량의 긴급 호출에 대응했다.
전용 차량이 투입되면서 현장 대응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동 제약이 줄어들면서 응급관리요원의 출동 범위도 넓어진다. 시는 골든타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부로 완성됐다. SB선보㈜와 ㈜파나시아가 각각 1억7천만 원, 1억1천9백만 원을 지원해 차량 17대가 마련됐다. 공공 돌봄 영역에 민간이 참여한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현장 관계자는 “출동 여건이 개선되면서 대응 공백이 줄어들 것”이라며 “체감 안전도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전용 차량은 현장 대응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취약계층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