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패스·창업·문화 인프라 변화 언급…“도전 가능한 도시로 전환” 평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지연엔 정치권 비판…선거 변수로 부상
부산지역 청년·대학생들이 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박형준 캠프 제공[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도심에서 청년들의 집단 목소리가 선거 국면에 파장을 던졌다. 2일 부산지역 청년·대학생 300명이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도시 변화에 대한 ‘체감 평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 이들은 최근 부산의 일상 풍경을 근거로 들었다. 관광객이 몰린 도시철도와 해변 상권, 외국인 유학생이 일하는 현장 등을 언급하며 “부산이 머무는 도시를 넘어 도전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정책 체감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교통비 부담을 낮춘 동백패스, 주거비 완화 정책, 창업 환경 개선, 공연·전시 확대 등은 청년층의 선택지를 넓힌 요소로 꼽혔다. 취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로를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됐다는 점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이들은 “서울에 집중됐던 문화 콘텐츠를 부산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 경쟁력이 일상 속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 지연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도 비판이 나왔다. 이들은 대규모 시민 서명과 지역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법안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입법 지연이 지역 청년의 기회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주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의 입장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지지 선언은 청년층이 정책 성과와 입법 속도를 동시에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체감 가능한 변화’와 ‘정치적 실행력’이 표심을 가르는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