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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화장품 수출 나란히 사상 최대…K푸드·K뷰티 성장축 서구권으로 확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07 08:55

미국 타임스퀘어 디지털 옥외광고에서 농심 신라면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미국 타임스퀘어 디지털 옥외광고에서 농심 신라면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라면과 화장품 수출이 지난 4월 나란히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K푸드와 K뷰티의 해외 성장세가 다시 확인됐다. 교보증권은 지난 6일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4월 라면 수출액과 화장품 수출액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소비재 업종의 펀더멘털 개선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관세청 자료를 근거로 지난 4월 라면 수출액이 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라면 수출액은 올해 1월 1억3000만달러에서 2월 1억4000만달러, 3월 1억6000만달러, 4월 1억8000만달러로 늘며 연초 대비 40% 증가했다.

교보증권은 삼양식품 밀양 2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전체 라면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47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2%, 전월 대비 25% 증가했고, 미국 수출액도 4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2%, 전월 대비 47% 늘었다.

미국향 라면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한 자릿수 후반 증가에 그쳤지만, 올해 1월부터 20%대 성장률을 회복했고 4월에는 7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22% 증가했고, 영국은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했다. 필리핀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5% 감소했다.

영국향 수출 확대도 특징으로 꼽혔다. 영국향 라면 수출액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했고,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세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교보증권은 삼양식품과 농심이 유럽 법인을 설립한 이후 유럽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화장품 수출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4월 화장품 수출액은 1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1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2억달러, 중국 1억5000만달러, 일본 9900만달러, 폴란드 4600만달러, 영국 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향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6% 증가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미국향 성장 둔화가 우려 요인이었지만, 올해 들어 성장률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향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13%였으나 올해 누계 기준 37%로 확대됐다.

유럽향 화장품 수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폴란드는 전년 동월 대비 100%, 전월 대비 11% 증가했고, 영국은 전년 동월 대비 167%, 전월 대비 9% 늘었다. 교보증권은 폴란드가 물류 거점 성격이 강한 반면, 영국은 아마존과 틱톡샵 등 현지 시장 기반 수요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으로 판단했다.

중동향 수출은 3월 전쟁 영향으로 급감한 뒤 4월에 빠르게 회복했다. 아랍에미리트향 화장품 수출은 3월 전월 대비 57% 감소했지만 4월에는 216% 증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3월 전월 대비 47% 감소한 뒤 4월 162% 증가했다.

교보증권은 라면과 화장품 수출이 과거 중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을 안정적인 성장축으로 확보했고, 최근에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으로 소비재 업종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지만, 실질적인 펀더멘털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라면 및 화장품 수출 데이터는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이 안정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영국을 필두로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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