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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로열 버크데일에 선다…디오픈서 2주 연속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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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로열 버크데일에 선다…디오픈서 2주 연속 우승 정조준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14 15:46

 김주형/연합뉴스
김주형/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스코틀랜드 오픈 정상에 오른 김주형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무대에서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주형은 16일 영국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주형의 분위기는 뜨겁다. 직전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하며 33개월 가까이 이어진 무승 흐름을 끊었다.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메이저를 앞둔 마지막 점검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오픈은 다른 메이저와 다르다.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람, 깊은 러프, 단단한 페어웨이, 예측하기 어려운 바운스가 선수들을 끝까지 괴롭힌다. 샷이 좋아도 공이 원하는 곳에 멈춘다는 보장이 없다. 최근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김주형에게도 로열 버크데일은 만만한 무대가 아니다.

한국 남자골프도 5명이 도전장을 냈다. 김주형을 비롯해 김시우, 임성재, 함정우, 양지호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티에서 그린까지 공을 보내는 능력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어 다양한 샷이 필요한 링크스 코스에서 경쟁력을 기대하게 한다.

임성재에게도 디오픈은 낯선 무대가 아니다. 그는 2024년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메이저 무대에서 이미 상위권 경쟁을 해본 만큼, 초반 이틀 동안 컷 통과를 넘어 순위표 위쪽에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함정우와 양지호는 도전자의 위치에서 출발한다. 함정우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 우승으로, 양지호는 한국오픈 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두 선수 모두 첫 디오픈 무대다. 결과보다 먼저 필요한 건 링크스 코스에서 버티는 힘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무대에서 김주형이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스코틀랜드에서 살아난 샷감이 로열 버크데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한국 남자골프의 시선이 김주형의 클럽 끝으로 향하고 있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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