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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하루 미뤘지만 선발은 그대로…페덱-네일, 77.1% 놓고 다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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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하루 미뤘지만 선발은 그대로…페덱-네일, 77.1% 놓고 다시 붙는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26 11:45

25일 태풍 영향으로 PO 1차전 우천 취소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서 재개…양 팀 선발 변경 없어
페덱 KIA전 2패 ERA 5.25·네일 삼성전 2승 ERA 3.24
역대 PO 1차전 승리팀 KS 진출 확률 77.1%

프로야구 PO 1차전 우천 취소/연합뉴스
프로야구 PO 1차전 우천 취소/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비가 하루를 가져갔지만 가장 중요한 카드는 바뀌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크리스 페덱, KIA 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7.1%가 걸린 첫 승부가 26일 다시 시작된다.

당초 25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플레이오프 1차전은 태풍 '참피' 영향으로 취소됐다. 대구에는 24일부터 비가 이어졌고 KBO는 그라운드 상태와 이후 강수 예보를 고려해 경기를 하루 미뤘다. 1차전은 26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천 순연에도 양 팀 감독의 선택은 같았다. 삼성은 페덱, KIA는 네일을 그대로 내보낸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35차례 가운데 27번으로 77.1%다.

시즌 상대 성적만 놓고 보면 네일 쪽이 낫다. 페덱은 KIA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김태군에게 2루타와 홈런을 허용하며 6타점을 내줬고, 김도영도 6타수 1안타로 막기는 했지만 그 한 개가 홈런이었다.

네일은 삼성전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타격왕 구자욱을 2할대, 르윈 디아즈와 최형우를 1할대 타율로 묶었다. 다만 김성윤에게는 10타수8안타, 강민호에게도 8타수4안타를 허용해 상위타선과 포수 쪽에는 뚜렷한 약점이 있었다.

실전 감각은 또 다른 변수다. 페덱은 지난 9일 SSG전에서 구원으로 3이닝을 던진 뒤 1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반면 네일은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감기·몸살 증세에도 7이닝 1실점으로 던진 뒤 다시 선발 등판한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의 대구 장타력이 주목된다. 김도영은 올해 삼성전에서 홈런 9개를 때렸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 3개와 8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김도영은 25일 우천 취소 뒤 홈런 기록보다 매 타석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에는 타율 0.371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한 구자욱과 100타점을 넘긴 디아즈·최형우가 버티고 있다. KIA 역시 홈런왕 김도영과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를 중심으로 정규시즌 팀 홈런 174개를 기록했다. 결국 첫판부터 선발 싸움과 장타 싸움이 동시에 벌어진다.

태풍이 승부를 하루 미뤘을 뿐 조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페덱과 네일도 그대로다. 26일 대구에서 먼저 가져가는 한 승이 한국시리즈행 확률 77.1%를 쥐게 한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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