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복재성이 사단법인 세이브월드 명예회장으로 위촉된 이듬해인 올해 두 번째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공식 기부 협약 체결과 함께 기탁했던 1차 기부금 10억 원에 이어 첫해와 올해의 전달액을 합산한 총 누적 기부금은 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언론 보도를 통해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의료 복지 협력 사례도 조명된 바 있다. 복재성이 후원한 프로그램은 원내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환자와 병실 곁을 지키는 상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 음악치료 프로그램이다. 장기 투병 과정에서 환자는 물론 간병으로 지친 보호자까지 음악을 매개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지원책이다.
복지 사업의 실행 기관인 세이브월드는 지난해 10월 동절기 난방 취약가구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수도권과 충청 권역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연탄 총 2,000장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실질적인 보급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연말 복지 행사도 병행됐다. 세이브월드는 지난해 11월 아이들이 병원과 복지시설 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행복한 크리스마스 홈파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던 복재성은 지난해 기부 협약식에서 자신을 지지해 준 사회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보도를 통해 사회로부터 얻은 관심과 기회를 다시 공공 영역으로 환원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는 견해를 강조했다.
과거 기부를 다룬 기사에서는 복재성의 성장 이력도 함께 소개됐다. 10대 후반 직접 마련한 종잣돈 300만 원으로 주식 시장에 첫발을 디뎠으며, 20대 초반 수십억 원대 자산을 축적한 개인 투자자로 알려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청년 세대와의 접점은 실질적인 멘토링과 강연 활동으로 확장됐다. 복재성은 투자 과정에서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다음 세대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실무 협력을 논의하던 기관으로는 한국재능나눔협회, 청년정책포럼 등이 거론됐으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재정적 자립을 견인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세이브월드 기부는 기존에 대외적으로 알려졌던 그의 투자 이력에 지속 가능한 후원자로서의 면모를 구체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전까지 전개해 온 개인적인 기부 행보 중 상당 부분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비공식 활동으로 유지되어 왔다. 이후 공익 법인과의 공식 협약을 체결하고 명예회장직을 수락하면서 그간 관심을 기울여온 취약계층 지원과 의료 복지 사업의 세부 실적이 외부에 공개됐다.
이번 추가 기부는 지난해 복재성이 사회와 맺었던 나눔 약속의 충실한 이행이다. 첫 기탁 당시 나눔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던 복재성은 올해 세이브월드에 두 번째 기부금을 전달함으로써 2개년에 걸친 지속적인 기부 약속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