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 2분기 영업이익 5453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3795% 증가

[더파워=박현우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400억여원을 달성하면서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27일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5조 6219억원을, 영업이익은 3795% 증가한 54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0.3%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9.7%를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급성장했다.

현대제철 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맞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5월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생산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수요산업의 회복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주요 고객사들이 철강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급 안정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실제 현대제철은 최근 발생했던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대보수 축소 등 비가동 최소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서며 수급 안정화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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