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하우올리는 지난 9월, 도봉구 서원아파트 앞 중랑천 광장에서 ‘2025 월간 음악앨범 네 번째 이야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5 월간 음악앨범’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주민의 장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기획된 사업이다. 지난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의 지원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는 총 5개 공연팀을 모집해 3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준비와 운영은 하우올리에서 일하는 장애인 매니저가 직접 맡아 진행한다.
이번 네 번째 무대는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도봉구지회 소속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팀이 맡았다. 사물놀이팀은 청각장애 특성상 무대 참여가 쉽지 않았으나, 월간 음악앨범을 통해 꾸준히 연습하며 공연에 나섰다.
이날 공연은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의 ‘연간자주’(청년 발달장애인의 자기주장 프로그램)에 월간음악이 함께 하여 지역주민들의 관심 속에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장지웅 사회적협동조합 하우올리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들이 각자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전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더 큰 공감과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협동조합 하우올리는 2022년 11월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취약계층고용형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