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일환 “피해자 입장 공감하며 함께 해결”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나주교육박람회에서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예방 VR체험 현장.(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나주교육박람회에 참여해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예방 VR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체험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가상의 학교폭력 상황을 통해 피해자·가해자·목격자의 시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현명한 대처 방법과 친구를 돕는 실천 방안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약 10분 동안 진행된 VR체험은 학생들에게 현실감 있는 상황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체험 후 활동지를 꼼꼼히 작성하며 자신의 생각을 성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주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은 “단순한 시청각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느끼고 공감하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번 VR체험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형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