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앰배서더’ 임명식에서 정진완 은행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임명된 금융소비자보호 앰배서더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우리은행은 27일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금융소비자보호 앰배서더’ 임명식을 열고,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직원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우리은행은 ‘소비자 중심 금융’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부 전문가 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금융소비자보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명식에서는 10명의 앰배서더가 공식 위촉됐으며, 참석한 정진완 은행장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고 결의문 서명 퍼포먼스에 함께했다.
앰배서더들은 향후 △금융소비자보호 주요 정책 동향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배경 △금융취약계층 지원제도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 교육을 받는다. AI 기반 금융소비자보호 사례를 포함한 심화 과정과 함께, 대학 교수진·변호사·금융감독원·경찰청 관계자의 특강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앰배서더들은 고객과 함께 제도개선 간담회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수료 이후에는 내부통제 업무 체험,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중장기적 경력개발 프로그램(CDP)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의 내부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소비자 중심의 금융문화 정착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진완 은행장은 “영업 앞에 소비자보호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고객중심 금융 실현을 선도할 리더를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