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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사교육 배제·공교육 중심 적정 난이도 유지해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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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사교육 배제·공교육 중심 적정 난이도 유지해 출제"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5-11-13 10:50

김창원 수능 출제위원장/사진=연합뉴스
김창원 수능 출제위원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대한민국 대학 입시의 핵심 관문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공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적정 난이도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 수능이 이러한 방향을 충실히 따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2026학년도 수능 출제 원칙과 방향을 설명하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이번 수능이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기본 취지와 수준을 충실히 반영해 출제됐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교 교육만으로도 대비할 수 있는 문항 구성을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능은 이날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시작됐으며,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7만1897명이고 졸업생 등은 18만2277명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핵심 내용과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문항을 구성해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 교수는 이번 출제의 핵심 원칙으로 교육과정 충실 반영과 공정한 변별력 확보를 제시했다. 김창원 위원장은 “고교 교육과정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배치했고, 사교육에서 반복 훈련을 통해 유리해지는 문항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출제 내용이라도 문항 형태나 접근 방식을 달리해 타당도 높은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영역별 출제 방식도 공교육 중심의 사고력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국어·영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했으며,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교과 특성에 기반해 사고력 중심으로 문항을 설계했다. 한국사 영역은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을 평이하게 출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택과목 유불리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정도 이뤄졌다. 김창원 위원장은 “선택과목의 난이도 균형을 세밀하게 조율해 수험생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사탐런’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육과정에 기반한 출제를 유지하면 과도한 유불리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됐다. 연계는 개념·지문·핵심 제재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영어 영역은 EBS 지문과 유사 주제를 활용한 간접연계 방식을 적용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 중심의 학습 지원을 위해 연계율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유사한 난이도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원 위원장은 “작년 수능 출제 방향을 이어가고자 했으며, 과목별 표준점수 차이가 특별히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 1등급 비율 같은 지표는 절대평가의 의미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실질적 영어 능력 측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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