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향한 국제협력으로 ‘글로컬 대학’ 도약
파크골프학과 신설로 시니어 평생교육 새 지평
“경남교육 혁신 위해 출마 적극 검토 중”
한국승강기대학교 전경(右 위쪽 이현석 총장 모습). 사진=승강기대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강원 기자] 한국승강기대학교 이현석 총장이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한 글로벌 협력과 평생교육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차기 경남교육감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 혁신 리더십을 넘어, 미래세대와 시니어 세대를 함께 아우르는 ‘통합 교육 비전’으로 지역 교육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현석 총장은 최근 경남도 대표단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방문에 동행하며 승강기 연구개발(R&D) 파크 국제협약을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 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승강기대·경남테크노파크·함안군 기업 등이 컨소시엄에 선정되며, 경남을 ‘승강기 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파크골프학과’ 신설로 시니어 평생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파크골프는 건강관리와 직업 연계까지 가능한 미래형 평생교육”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고령친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승강기대는 지난해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에도 선정되어 국립·사립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총장은 “DNA+ 기능 인재 양성으로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살아남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경남지역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에 오르며 교육계의 영향력을 넓혔다. 이 총장은 10일, 경남도교육감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대학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 교육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계 안팎에서는 “이 총장이 대학 혁신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감직에서도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