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2.23 (화)

더파워

동아에스티 ‘하이카디’, 원격 심박 감시장 수가 인정

메뉴

산업

동아에스티 ‘하이카디’, 원격 심박 감시장 수가 인정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23 11:20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EX871 요양급여 대상…원내 이동 환자까지 연속 감시 체계 갖춰

동아에스티 ‘하이카디’, 원격 심박 감시장 수가 인정
[더파워 유연수 기자]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디지털 헬스케어 수가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웨어러블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이 새로운 원격 감시장 수가를 인정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카디 플랫폼은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다수의 환자에 대해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패치형 웨어러블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심전도 검사기 대비 착용감과 이동 편의성을 개선했다.

하이카디는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항목에서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은 이후 5년 넘게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대규모 실사용근거(RWE)를 축적해 왔고, 이 같은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이번에 EX871 수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는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 실시간 감시 또는 치료 효과에 대한 연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검사 항목이다.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심전도 침상감시(E6544)’와 달리, EX871은 외래 또는 입원 기간 중 환자가 병동과 병원 내를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높은 기술적·운영적 요건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환자의 생체 신호 측정·분석 성능뿐 아니라, 병원 전반을 하나의 연속된 모니터링 공간으로 전제한 네트워크·시스템 신뢰성이 핵심으로 꼽힌다.

하이카디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병상이나 특정 병동에 국한되지 않는 연속 모니터링 환경을 전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돼 왔다. 현재 하이카디 플랫폼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 전국 350여개 의료기관에서 이동형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25곳 이상에서 도입됐다.

단일 채널 심전도 기반의 기본 제품이 제도권 의료 현장에서 먼저 활용되며 안정성과 사용성을 검증받은 데 이어, 의료진 요구와 병원 운영 환경을 반영해 하이카디플러스(HiCardi+)로 라인업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다채널 심전도 기반 ‘하이카디 M300’까지 더해져 병동·병원 단위의 보다 복합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인정된 EX871 수가는 특정 기기에 한정되지 않고 하이카디 전 제품군에 적용되며, 플랫폼 전반의 기술 축적과 발전 과정이 제도적으로 반영됐다는 의미를 가진다.

메쥬 박정환 대표는 “수년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며 축적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이 이번 EX871 수가 추가 인정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의료 환경에서도 임상 현장의 변화와 실제 운영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를 정립해 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은 “병상이나 병동에 국한된 모니터링을 넘어 병원 전체를 하나의 연속된 모니터링 공간으로 인식하는 병원 모니터링 개념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이카디는 이런 환경을 전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돼 온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인 만큼, 의료 현장과 기술을 연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와 임상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확산되는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15.08 ▲9.15
코스닥 919.52 ▼9.62
코스피200 584.34 ▲1.61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0,077,000 ▼1,023,000
비트코인캐시 865,500 ▲2,000
이더리움 4,407,000 ▼38,000
이더리움클래식 18,030 ▼60
리플 2,800 ▼17
퀀텀 1,855 ▼1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0,012,000 ▼1,185,000
이더리움 4,406,000 ▼37,000
이더리움클래식 18,030 ▼90
메탈 512 ▼2
리스크 278 ▼3
리플 2,797 ▼18
에이다 543 ▼3
스팀 9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0,100,000 ▼1,100,000
비트코인캐시 865,000 ▼500
이더리움 4,408,000 ▼37,000
이더리움클래식 18,040 ▼50
리플 2,797 ▼19
퀀텀 1,857 ▼14
이오타 128 0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