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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교육·활동 경험, 미취업 청년 창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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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교육·활동 경험, 미취업 청년 창업 바꾼다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13:56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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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청년층의 ‘미취업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창업 교육과 현장형 활동 경험이 창업 의향뿐 아니라 창업의 방향까지 바꾸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는 창업 교육·활동 경험이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의향을 최대 2배 끌어올리고 ‘기회형 창업’ 관심을 키운다고 15일 밝혔다.

한경협은 지난 12월 2일 발표한 ‘미취업 청년의 창업 실태 및 촉진 요인 조사’ 후속 분석과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창업 교육이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창업 교육 경험이 있는 미취업 청년 가운데 향후 창업 의향을 ‘높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35.2%로, 교육 경험이 없는 청년(22.6%)보다 1.6배 높았다. ‘보통’까지 포함하면 교육 경험이 있는 응답자 76.5%가 창업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교육 경험이 없는 경우는 58.2%에 그쳤다.

창업 활동 경험의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났다. 활동 경험이 있는 미취업 청년 가운데 창업 의향 ‘높음’ 응답 비율은 43.3%로, 활동 경험이 없는 청년(21.6%)의 2배였다. ‘보통’까지 포함하면 활동 경험이 있는 응답자 83.3%가 창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재학 중 창업 관련 수업을 들었다는 청년 A씨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강연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과 정부 지원 사업 활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이 도전의 계기였다”고 말했다.

지상철 고려대학교 세종창업지원센터장은 “활동 경험은 실패를 과도하게 두려워하기보다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며 “창업을 막연한 선택이 아닌 현실적인 진로로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고 전했다.

관심 산업의 방향도 교육·활동 경험 여부에 따라 차이가 뚜렷했다. 창업 의향이 ‘높음’인 응답자 276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지식서비스업을 1순위 관심 분야로 꼽은 비율은 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 26.8%로, 경험이 없는 경우(17.4%)보다 높았다.

활동 경험 기준으로도 유경험자 26.9%, 무경험자 18.5%로 격차가 났다. AI·소프트웨어 등 IT 기반 산업은 교육 경험이 있는 응답자 14.5%, 활동 경험이 있는 응답자 15.1%가 1순위로 선택한 반면, 교육·활동 경험이 없는 경우는 각각 3.6%, 4.5%에 그쳤다.

교내 창업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B씨는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기술 창업까지 관심이 넓어졌다”며 “프로젝트형 활동이 더 활성화되면 청년 창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교육 확대와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도 창업 의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AI 교육 확대가 창업 의향을 높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창업 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 59.4%로, 경험이 없는 경우(44.6%)보다 높았고, 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도 64.4%로 무경험자(45.1%)를 앞섰다.

사카르 비스와짙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AI 교육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도구로 연결될 때 효과가 커진다”며 “창업을 고민하거나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 청년일수록 AI를 아이디어 구현과 사업화 과정에 접목해 이해해 창업 의향 증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의 경우에도 창업 의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창업 교육 경험자 57.4%, 무경험자 42.5%로 차이를 보였고, 활동 경험자(60.0%)와 무경험자(43.9%) 간 격차도 확인됐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이 청년의 창업 의향을 높일 뿐 아니라, 창업 교육과 활동 경험이 그 효과를 실질적으로 증폭시키는 핵심 요인임을 보여준다”며 “실패에 보다 포용적인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배움에서 도전·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체험·연결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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