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는 라면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라면 매출은 80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5.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내수 매출은 7305억원, 수출은 705억원이다.
스낵 매출은 1233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매출은 1145억원, 수출은 89억원이다. 기타 품목 매출은 1664억원으로, 내수 1435억원과 수출 229억원으로 구성됐다.
전체 매출총계 기준 내수 매출은 8317억원, 수출은 1023억원이다. 매출에누리 등을 반영한 연결 매출액은 9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에서도 라면이 압도적이었다. 신라면, 안성탕면 등을 포함한 라면 제품 매출 비중은 85.8%였고, 새우깡, 포테토칩, 양파링 등을 포함한 스낵은 13.2%를 기록했다. 음료 매출은 251억원, 기타 제품·상품 매출은 1413억원이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미국 법인의 매출 규모가 컸다. NONGSHIM USA, INC.는 1분기 매출 1552억원을 기록했다. SHANGHAI NONGSHIM FOODS CO., LTD.는 472억원, NONGSHIM EUROPE B.V.는 372억원, NONGSHIM JAPAN, INC.는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라면시장에 대해 인구 구조와 생활패턴 변화로 양적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편의성과 고급화 수요를 중심으로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 40주년 기념 제품인 ‘신라면 골드’와 하절기 비빔면 시장을 겨냥한 ‘배홍동막국수’ 등을 통해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농심은 중국과 미국·캐나다, 일본, 오세아니아, 베트남 등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辛’ 브랜드와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판매법인을 통해 유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라면과 스낵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보고서상 2026년 1분기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은 주요 4개사 기준 56.2%로 기재됐다. 스낵 시장점유율은 주요 5개사 기준 32.3%다.
원재료 부담은 이어졌다. 1분기 소맥 수입 단가는 톤당 204달러로 전기 196달러보다 올랐다. 팜유 수입 단가도 톤당 1102달러로 전기 1043달러 대비 상승했다. 농심은 소맥분과 팜유, 포장재 등이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유가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됐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64억2987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0.7% 수준이다. 연구개발 조직은 서울 동작구에 있는 글로벌R&D부문이 맡고 있으며 라면, 스낵 등 신제품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재무상태표 기준 올해 3월 말 연결 자산총계는 4조34억원이다. 부채총계는 1조805억원, 자본총계는 2조922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37.0%로 전기 말 35.0%보다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