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부산에서 열린 한복 반짝매장이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경배, 이하 공진원)이 주관한 ‘2026 찾아가는 한복상점’은 7월 16일(목)부터 22일(수)까지 7일간 부산광역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에서 진행됐으며, 역대 ‘찾아가는 한복상점’ 중 가장 높은 판매 성과를 남겼다.
이번 행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맞아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대표단과 관람객에게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의 매력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반짝매장에는 부산 지역 한복 브랜드를 비롯한 8개 한복 브랜드(한웨어, 분우리옷, 리슬, 오묘, 뽀뿌리, 에트왈, 꼬마크by돌실나이, 오마이갓)가 함께해 전통한복부터 생활한복, 한복소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을 소개했다. 국내외 방문객이 꾸준히 몰리면서 한복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현장에서는 구매와 더불어 주문 상담도 활기를 띠어 한복 기업의 판로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의 대표 한복 전문 시장인 부산진시장과 연계한 ‘부산진시장, 한복의 시간을 잇다’가 함께 운영돼 지역 한복 문화 산업의 생태계와 장인 문화를 조명한 대목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부산한복문화창작소와의 협력으로 준비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부산 지역 한복 디자이너의 한복 전시, 부산진시장 혼수한복 상담, 전통한복 입기체험, 한복소품 공예체험이 마련됐고, 7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지역 장인문화와 전통시장의 가치를 몸소 느꼈다.
이어 공진원은 8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한복상점≫을 개최해 한복 기업의 판로 확대와 소비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한복상점 참가사 공모 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한복 산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한복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대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사전등록은 한복상점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사전등록자와 한복착용자는 행사 기간 동안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공진원 김경배 원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부산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실용성을 동시에 선보인 자리였다”고 말하며 “한복이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을 넘어 일상 속 생활문화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또 하나의 한류(K) 패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통채널과 상설 판매공간을 적극 확장하고, 이를 토대로 한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