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조9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패션도 수익성 개선·리조트는 영업익 감소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이테크 공사와 해외 플랜트 사업이 본격화되고 철강·화학·비료 트레이딩 실적이 개선되면서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1조9950억원, 영업이익 1조32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730억원,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90억원, 37.1%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조5290억원, 영업이익은 3120억원 증가했다. 건설과 상사, 패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건설 부문은 매출 3조9880억원, 영업이익 20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30억원, 영업이익은 840억원 늘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5750억원, 910억원 증가했다. 하이테크 공사가 본격화되고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영향이다.
상사 부문은 매출 4조7030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으로 주요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외형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270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 증가했다. 철강과 화학, 비료 등 주요 산업재 시황이 개선되면서 트레이딩 성과가 확대됐고 해외 사업 운영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패션 부문은 매출 593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도 매출은 20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 증가했다. 자사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고 운영 효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1조92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으로 집계됐다. 급식과 식자재 유통 등 식음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억원 증가했지만 레저 수요가 줄면서 영업이익은 60억원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 210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690억원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건설과 상사, 패션, 리조트 등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