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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신한지주, 분기 최대 실적에 주주환원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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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신한지주, 분기 최대 실적에 주주환원 확대 기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4 10:11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15만원 상향…2분기 연결순이익 1조8200억원 전망
분기 배당 740원·자사주 1조4000억원 이상 취득 예정

신한금융그룹 전경
신한금융그룹 전경
[더파워 이경호 기자] 신한지주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시에 늘고 충당금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익 체력이 개선됐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24일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신한지주의 기준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10만3800원이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약 44.5%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익 증가로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비이자이익은 56% 증가했다. 충당금 비용은 줄어들면서 순이익 개선 폭을 키웠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실적 흐름은 강했다. 2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2.2% 증가해 1분기에 이어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그룹 순이자마진은 1.93%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순이자마진은 1bp 상승했다.

순이자마진이 방어되면서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늘었다. 은행 대출 성장과 마진 안정이 동시에 나타나며 은행 본업의 이익 기반이 유지된 셈이다.

비이자이익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증권수탁수수료는 29.5%, 펀드·신탁수수료는 61% 늘면서 자산시장 관련 수수료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및 파생외환 관련 이익도 31% 증가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대손비용 감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14.7% 줄었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과징금 환입 837억원이 영업외수익에 포함됐다.

주요 자회사 실적도 대체로 개선됐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조3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전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신한투자증권은 2893억원으로 91.6% 늘었다.

신한라이프도 18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1.8%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과 신한자산신탁, 신한펀드파트너스도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주주환원은 이번 보고서의 핵심 투자 포인트다. 2분기 주당 배당금은 740원으로 제시됐고, 연간 예상 배당금 증가율은 14.3%로 전망됐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올해 약 1조4000억원+a의 자기주식 취득을 예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이상 증가하는 수준이다. 추가 취득분은 이익과 자본적정성 추이를 감안해 4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본 여력도 주주환원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3.43%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2027년 주주환원율 목표 50%는 지난해 이미 달성된 만큼, 향후 50%를 웃도는 주주환원율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키움증권은 신한지주의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6조2200억원으로 6.6% 높였다. 올해 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는 10.6%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순영업수익 17조4340억원, 이자이익 12조4980억원, 비이자이익 4조9360억원이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8조4070억원, 연결순이익은 6조1620억원으로 제시됐다.

배당 전망도 개선 흐름이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3249원으로 제시됐다. 2027년에는 3574원, 2028년에는 3931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올해 3.4%, 내년 3.7%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ROE 개선이 반영됐다. 키움증권은 2026년 말 주당순자산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0.81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 1.1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어 배당이나 자기주식 취득 규모가 증가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며 “빠른 ROE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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