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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통장 4호’ 3000억 푼다…한도 최대 2000만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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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통장 4호’ 3000억 푼다…한도 최대 2000만원으로 확대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8-31 14:28

9월 3일 오전 9시 신청 시작…첫 주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
업력·신용·매출 따라 1000만·1500만·2000만원 차등 지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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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우영 기자] 서울시가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인 ‘안심통장’의 개인별 지원 한도를 기존 최대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늘리고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자도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 잔액을 포함해 총 2000만원 범위에서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3일 ‘안심통장 4호’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2025년 도입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이다.

서울시는 상반기 2000억원 규모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4호를 통해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지원체계도 바뀐다. 기존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1000만원을 지원했지만 4호부터 업력과 NICE 개인신용평점, 신고매출액에 따라 지원 구간을 3단계로 나눈다.

기본 구간은 업력 1년 이상, 신용점수 600점 이상이면서 최근 1년 신고매출이 1000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3개월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업력 2년 이상이면서 신용점수 790점 이상, 신고매출 2000만원 이상이면 최대 15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업력 2년 이상, 신용점수 830점 이상, 신고매출 300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올라간다.

기존 이용자에게도 추가 신청 길을 열었다. 안심통장 보증잔액이 남아 있더라도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 금액을 포함해 총 2000만원 범위에서 최대 1000만원을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안심통장은 대출 한도 안에서 필요한 만큼 꺼내 쓰고 다시 상환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이다. 실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한다.

대출금리는 CD금리 91일물에 2.0% 이내를 더하는 구조로, 지난 8월 27일 기준 연 5.12% 수준이다. 보증료는 연 1.0%다.

상환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며 1년 단위로 기한을 연장해 최대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취급 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하나은행 등 6곳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소상공인 가운데 업력 1년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대표자의 NICE 개인신용평점이 600점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과정에서 현금서비스 이용 규모나 최근 대출 건수, 기존 보증잔액 등에 따라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정부 소상공인 비즈플러스 카드 보증 잔액 보유자나 다른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동일 유형 카드보증·마이너스통장 잔액 보유자도 중복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9월 3일 오전 9시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에서 받는다.

신청 첫 주인 9월 3일부터 9일까지는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를 적용한다. 9월 3일은 1·6, 4일은 2·7, 7일은 3·8, 8일은 4·9, 9일은 5·0이 신청할 수 있다. 9월 10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비대면 신청 과정에서는 사업장 외부와 내부 사진을 직접 촬영하고 GPS 위치정보를 확인해야 해 사업장 주소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사업장 및 거주지 임대차계약서도 미리 촬영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동대표 사업자와 65세 이상 디지털 취약계층, 외국인 등 비대면 이용이 어려운 신청자는 5부제와 관계없이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대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통장 1~3호는 평균 38영업일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2025년 1호 출시 이후 약 6만명의 자영업자에게 총 6000억원이 공급됐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4호는 이용한도를 최대 2000만원으로 늘리고 경영상황에 따라 지원구간을 세분화했다"며 "기존 이용자에게도 추가 신청을 허용해 자영업자의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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