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LA타임스 주최 ‘101 베스트 레스토랑 인 LA’ 행사에 참가해 신라면 40주년 기념 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더파워 이설아 기자] 농심이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을 미국 현지 레스토랑의 요리 메뉴로 재해석하며 미식 분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 즉석라면 시식을 넘어 현지 셰프와 공동으로 별도 레시피를 개발해 신라면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농심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LA타임스 주최 ‘101 베스트 레스토랑 인 LA’ 행사에 참가해 신라면 40주년 기념 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식품기업은 농심이 유일하다. 현장에서는 신라면 시식 공간과 함께 출시 40주년을 알리는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핵심은 현지 레스토랑과의 협업 메뉴였다. 농심은 LA타임스가 선정하는 ‘LA 최고 레스토랑 101곳’에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한식 레스토랑 ‘페릴라 LA’의 김지희 오너 셰프와 신라면을 활용한 메뉴 2종을 공동 개발했다.
첫 번째 메뉴는 신라면에 문어와 천천히 구운 토마토를 결합한 ‘신라면 오리지널 위드 옥토퍼스 앤드 슬로 로스티드 토마토’다. 기존 신라면의 매운맛에 해산물과 토마토를 더해 하나의 요리 형태로 구성했다.
두 번째는 신라면 로제에 부라타 치즈와 김을 곁들인 ‘신라면 로제 위드 부라타 앤드 김’이다. 로제 제품에 치즈와 한국 식재료인 김을 함께 사용해 기존 라면과 다른 조리 방식으로 선보였다.
농심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신라면을 간편식 자체로 소개하는 데서 벗어나 현지 셰프가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결합할 수 있는 메뉴 소재로 제시했다. 미국 현지 셰프와 미식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에서 별도 협업 메뉴를 선보인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김지희 페릴라 LA 셰프는 "개인적인 소울푸드인 신라면을 페릴라 LA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문어와 슬로우 로스팅 토마토, 깻잎을 활용한 신라면과 부라타 치즈와 김을 곁들인 신라면 로제를 통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미식의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 식문화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셰프 협업과 현지 미식 행사를 통해 신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 경험을 알리는 방식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현지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신라면의 새로운 요리 가능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문화와 어우러지는 신라면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