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생활인구 재방문율과 평균 체류일수, 숙박일수, 체류인구 1인당 카드 사용액 등 4개 핵심 지표에서 전북 인구감소지역 1위를 기록했다.(김제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가 재방문율과 평균 체류일수, 평균 숙박일수, 체류인구 1인당 카드 사용액 등 4개 지표에서 전북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제시는 최근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5년 전북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현황’ 분석 결과 전북특별자치도 내 10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이들 4개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제시의 3개월 내 재방문율은 53.0%로 집계됐다. 전북 인구감소지역 평균 35.3%보다 17.7%포인트 높은 수치다.
체류 관련 지표에서도 전북 평균을 웃돌았다. 김제시의 평균 체류일수는 4.3일로 전북 평균 3.0일보다 1.3일 길었고, 평균 숙박일수는 5.0일로 전북 평균 3.4일보다 높았다.
체류인구의 소비 규모도 조사됐다.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5만6000원으로 전북 평균 11만8000원보다 높았으며, 전북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체 카드 사용액에서 체류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3.4%로 전북 평균 31.2%를 상회했다.
김제시의 2025년 월평균 생활인구는 약 33만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를 주민등록인구의 약 4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제시는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인구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의 디지털 시민증 발급을 늘리고 혜택 가맹점도 확대할 방침이다. 캐시백 지원사업의 이용 편의 개선도 추진한다.
체류형 프로그램으로는 ‘슬로우 인(Slow in) 김제’ 살아보기 사업과 농촌체험·문화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주와 익산, 군산 등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문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생활인구의 방문·체류·소비 데이터 분석도 이어간다. 관계 부서와 민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생활인구 관련 사업에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통계는 김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다시 김제를 찾고, 더 오래 머무르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소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김제만의 생활인구 정책을 통해 방문이 체류로, 체류가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 등 등록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를 더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