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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13% 늘어 2만3703명…26개월 연속 증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8 13:48

1~8월 누계 19만3783명으로 14.5% 늘어
합계출산율 0.87명…30대 출산율 상승 두드러져
사망자 3만308명…인구는 6605명 자연감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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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3% 늘면서 26개월 연속 증가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증가 기록을 새로 썼고,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28일 8월 출생아 수가 2만370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20명,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생아 2만983명보다 2700명 넘게 늘어난 규모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11.9%, 2월 13.8%, 3월 19.5%, 4월 18.1%, 5월 13.8%, 6월 15.6%, 7월 11.1%, 8월 13.0%로 매달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37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9211명보다 2만4572명, 14.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4341명으로 전년보다 6.7%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들어 증가폭이 더 커진 모습이다.

지역별로도 출생아 수는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해 8월 3726명에서 올해 4315명으로 늘었고 경기는 6360명에서 7147명, 인천은 1390명에서 1551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은 1143명에서 1295명, 대구는 880명에서 1010명, 대전은 631명에서 744명으로 늘었다. 전남은 714명에서 889명, 경북은 877명에서 981명, 경남은 1107명에서 1244명으로 증가했다.

1~8월 누계 증가율은 서울이 17.6%로 가장 높았다. 전남 16.9%, 대전 16.0%, 경기 15.2%, 부산 15.0%, 인천 14.8%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 6.8%, 광주 7.4%, 경북 7.9% 증가하며 모든 지역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도 상승했다. 8월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0.78명보다 0.09명 높아졌다. 다만 6월 0.88명, 7월 0.89명과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다.

연령별 출산율은 30대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30~34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79.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9명 증가했고, 35~39세는 59.8명으로 8.2명 늘었다.

25~29세 출산율은 21.4명으로 1.2명 증가했고 40세 이상도 4.7명으로 0.5명 높아졌다. 반면 24세 이하는 1.8명으로 0.3명 감소했다.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8월 첫째아 비중은 63.8%로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둘째아는 30.5%로 1.0%포인트 낮아졌고 셋째아 이상은 5.7%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출생아 증가에도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됐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30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7명, 4.9%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7.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3명 높아졌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66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7918명보다는 자연감소 규모가 1313명 줄었다.

올해 1~8월 누적으로 보면 자연감소 폭은 더 크게 축소됐다. 1~8월 출생아는 19만3783명, 사망자는 23만8052명으로 자연감소 인구는 4만4269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자연감소 인구 7만2908명과 비교하면 2만8639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553명 많았고 세종은 81명, 대전은 42명, 울산은 1명 자연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1118명, 부산은 1066명, 전남광주는 1027명, 경남은 948명 자연감소했다.

서울은 7월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323명 많아 자연증가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출생아 4315명, 사망자 4450명으로 135명 자연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8월 1만921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24건, 1.2% 감소했다. 6월 14.0%, 7월 9.3% 증가한 뒤 8월에는 감소했지만 올해 1~8월 누적 혼인은 16만58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

지역별 8월 혼인은 대전과 울산 등 13개 시도에서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고 경기와 세종 등 3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서울의 1~8월 누적 혼인은 3만578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늘었다.

8월 이혼 건수는 751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18건, 4.4%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이혼 건수는 5만92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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