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남 에듀윌 대표가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에듀윌 본사 이스퀘어에서 열린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파워 이우영 기자] '에듀윌은 합격이다'를 앞세워 성장해 온 에듀윌이 교육사업의 방향을 다시 설정했다. 합격과 취업 중심의 기존 교육 영역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시니어 교육, 글로벌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전 세계 10억명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방향의 변화와 함께 내부 조직 혁신에도 나섰다.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성과를 직원 포상에 반영하고, 동료 간 협업과 자기계발을 장려하는 제도를 도입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에듀윌은 30일 전날 서울 구로구 본사 이스퀘어에서 열린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새로운 기업 미션과 중장기 비전, 사내 혁신 성과를 임직원에게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비전은 '10억 명의 꿈을 현실로(Empower 1 Billion Dreams)'다. 세계 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는 10억명을 목표로 기존 교육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AI와 시니어, 글로벌 교육을 3대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양형남 대표는 고객 한 사람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복잡한 서비스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교육 방식을 시도하는 실행력을 주문했다.
기업의 새로운 미션도 발표했다. '꿈을 현실로(Make it real)'라는 문구에는 기존의 합격 중심 가치를 취업과 배움, 개인의 성장까지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합격 자체를 최종 목표로 보기보다 고객의 삶이 변화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강의와 교재뿐 아니라 서비스와 상담 과정까지 이러한 목표에 맞춰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양 대표는 "10억 명이라는 목표도 결국 오늘 만나는 고객 한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복잡한 서비스를 쉽게 만들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작은 실천을 쌓아, AI·시니어·글로벌 교육이라는 3대 성장 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자"고 말했다.
조직 내부에서는 AI 전환(AX)을 활용한 업무 개선 사례가 소개됐다. 사내 업무·평가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AI 음성합성 엔진을 구축한 직원들이 업무 효율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원상'과 'AI MVP'를 수상했다.
직원 간 협력을 장려하기 위한 '그로스 파트너(Growth Partner)상'도 새롭게 마련됐다. 업무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 동료를 직원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가장 좋은 복지는 좋은 동료'라는 취지를 반영했다. 첫 수상자로는 임직원 5명이 선정됐다.
자기계발과 사내 소통을 위한 '사내 활동 크레딧 제도'도 도입했다. 독서 토론과 AI 활용 사례 공유, 사내 행사 참여 등에 점수를 부여해 직원들의 학습과 교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양 대표는 "회사의 무대가 넓어지는 만큼 직원들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더 큰 역할을 맡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